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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 OUT! 불법주차 단속하는 시내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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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주차는 고질적인 문제입니다. 
버스정류장, 소화전, 횡단보도, 인도 등 주차하면 안되는 장소 곳곳에 주차를 하고 있죠.
그런데 최근 기사 하나를 접했습니다.

 

"오늘부터 진주 시내버스 탑재형 CCTV 불법주차 단속"

하루에도 같은 구간을 수십차례 반복하는 버스의 특성을 이용하여 주정차위반 단속을 한다는 기사입니다.

 

오호라~
지자체에서는 고질적인 불법주정차 문제를 가지고 있는데, 시내버스에 탑재형 CCTV를 장착한다면 불법주차 단속이 좀 더 손쉽게 진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불법주차 단속하는 시내버스 CCTV의 원리

가장 최근에 발표된 진주시 시내버스 탑재 CCTV 단속 원리는 이렇습니다.


첫번째 버스가 1차 촬영하고 그 후 뒷따라오는 두 번째 버스가 2차 촬영합니다.

두 장의 사진을 비교하여 5분이 초과될 경우 단속하여 과태료가 부과되는 방식입니다.

 

버스의 특성을 아주 잘 이용한 것 같은데요.
승객의 승하차를 위해 필연적으로 가장 마지막 차선으로 운행하면서 버스정류장 및 길가에 주차한 불법주차 차량을 단속하기 매우 용이합니다. 또 출퇴근을 제외하곤 배차시간도 5분 이상이기에 단속에 최적의 조건을 갖춘 것이라 생각됩니다.

 

버스정류장에 불법주차한 차량들

 

불법주차 단속 예시

울산이 2012년에 도입한 시스템의 불법주차 단속 예시를 보겠습니다.
버스 탑재 CCTV가 자동으로 번호판을 인식하고, 단속시간 시간 및 위치까지 자동으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약 8년 전에 이런 시스템이 있어 운영되었다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화면속에 보이는 모닝 차량은 김밥천국 앞에서 주차되어 있네요.
황색 실선에 주차했으니 단속대상이고, 최초 촬영은 7시 35분, 두 번째 촬영은 7시 44분으로 약 9분 간격으로 촬영되었습니다. 주정차 단속요건에 해당되니 자동으로 이를 리포트하고 취합까지 하고 있네요.

 

담당자가 화면을 하루종일 보는 구조라고 생각했는데, 꽤 스마트한 시스템입니다.

 

불법주차 단속 시내버스 도입효과

아무래도 가장 큰 효과는 불법주차가 줄었다는 것이겠죠?
갓길에 주차해놓은 차량이 시내버스를 피해서 주차하긴 쉽지 않을 것이고, 이러한 주차단속이 소문(?)이 나면 예방효과도 있기에 주차가 줄어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울산에서 밝히길 시내버스 단속 전의 경우 평균 26.9km/h였는데, 도입후에는 35.9km/h로 약 9km/h(약 33%) 개선된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시내버스만 효과를 보지 않았겠죠.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모두 혜택을 보았을 것 같아요.

운전해 보신 분들은 아실꺼에요. 갓길에 주차된 차량이 한대만 있어도, 이를 피하기 위해 옆 차선으로 끼어들고, 이러한 것이 반복되다보면 차선 한 개가 감소되는 악영향이 생기죠.

 

시내버스 CCTV를 활용한 단속은 차선 1개를 살려놓은 효과를 거뒀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법주차 단속 시내버스 운영지역

이 분야의 선두주자는 서울시입니다.
서울은 이미 2010년 5월에 불법주차 단속하기 위해 CCTV를 설치했습니다.

 

설치당시에는 시내버스 7개 노선 총 28대 버스에 설치했고 주정차 단속 및 버스전용차로를 단속했습니다.

 

버스탑재 CCTV를 활용한 주정차 단속(서울시 및 광주시)

그 이후 광주(2011년), 울산(2012년), 진주(2020년) 등에서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런 좋은 방안이 있는데, 요즘에는 조금 잠잠해진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안전신문고를 통한 시민들의 자발적인 신고가 늘어난 영향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제가 거주하고 있는 곳에서는 아직 도입되고 있지 않은데, 관련하여 제안을 해봐야겠습니다.
엄청 불법주차가 심각한 동네인데 개선될 수 있을지 한 번 기대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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